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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오종은 개인전 "SEEDS" (2017.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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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1-04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4079 | |
오종은 개인전 "SEEDS"
[note] 식물은 자란다. 씨앗들은 한 알 한 알 퍼져 온 세상에 퍼진다. 작은 씨앗은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정착한다. 척박한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점차 변화하는 모습으로 무성하게 자란다. 희망과 삶의 환희.모든 것의 시작이다.2017.8
인간의 내면, 무의식, 꿈을 통한 인간의 감정, 모호함과 부조리. 이중성등 다양한 외면과 내면의 간극을 은유적이고 풍자적인 기법으로 표현하고, 최근 6-7년간은 작업실을 이동하며 생기는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환경 속에서의 경험을 통한 사회적 관계나 꿈, 내면의 감성들을 표현하고 있다.
1 나의 작업의 한가운데는 늘 '인간'이다. 그들의 내면과 소통방식,관계성에 대한 성찰이다. 그것들은 욕망과 결핍의 관계와 더불어 끊임없이 확인해야하는 인간의 이중성. 본다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삶의 모호성과 갈등에서 시작한다. 진실과 거짓의 간극. 모든 사회가 주는 경계안에서의 부조리함을 발견하고 그것은 꿈속의 이야기, 기이하고 파열된 시선의 분열을 통한 응시를 통해 나타난다.그것들은 나의 무의식을 통해 깨어지고 또 열려지면서 깊은 심연속으로 이끈다.
2 본다는 것. 꿈으로 가는 욕망과 결핍의 열차. 보는 것이 아는 것인가. 아는 것이 힘인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이중성. 그 안과 겉의 진실과 거짓, 아픔, 시선의 배신, 무엇을 본다는 것의 회의, 어느 순간부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확신이 생기고부터 인간 내면의 모습과 보는 것과는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본인에게 가장 큰 환상의 공간은 꿈이고 그 꿈을 통해 현실의 결핍과 욕망을 본다. 꿈과 환상은 주체가 삶을 영위하는 수단이다. 꿈은 현실이 주는 무의식의 연장이기도 하다. 꿈은 우리를 숨쉬게 해주는 정신의 탈출구이자 또다른 세계와의 조우이다. 우리는 꿈꿀수 없는 현실을 꿈꾸지만 그것은 현실이 주는 무의식의 연장이기도 하다. 그 이상스럽고 기이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또다른 현실을 말해주고 있으니 꿈이야말로 인간의 총체적인 관계와 역사를 말해주는 또다른 세계(ANOTHER WORLD)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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