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안내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약물치료이고 다른 하나는 대화치료입니다. 정신분석은 그 동안 대화치료의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왔습니다. 대화는 힘이 있습니다. 어떤 대화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며 또 어떤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정신분석적 대화법은 정신분석의 역사에서 발전된 치유의 대화법을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개설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대화법을, 정신분석을 통해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1주차 : 무의식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마음의 치유는 우리 마음의 무의식을 알게 될 때 가능하다. 하지만 무의식은 그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에 드러나지 않은 영역이다. 이 마음의 영역은 숨겨져 있으며 의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무의식을 알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는가? 정신분석은 그 무의식의 영역에 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개념과 대화법을 발전시켰는데 첫 강의에서 이를 살펴보며 정신분석을 개관하게 될 것이다.?

2주차 : 정신분석은 어떻게 치유하는가?

마음의 치유는 무의식이 드러날 때 가능하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제로 자기분석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깨달았지만 전혀 치유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아직 그 무의식의 내용을 확인하고 인식하기에 자아가 준비되어 있기 않기 때문이다. 자아는 아직 여리고 결핍이 존재하기에 무의식의 통찰이 효과를 일으키지 못한다. 그래서 정신분석은 지지하기 기법을 발전시켰다. 이 또한 치료적 대화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두 번째 강의에서 정신분석의 전체적 대화기술을 개관하며 무엇이 마음의 치유를 일으키는지 알게 된다.?

3주차 : 지지하기 기법 배우기

지지하기 기법은 공감적 반영을 비롯하여, 격려하기, 조언하기, 협동하여 문제해결하기, 희망주기와 같은 대화법을 통해 약해진 자아의 강도를 높이고 현실검증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화적 기술이다. 이것 자체가 정신분석 치유의 본질이라 말할 수 없지만, 분석가와의 관계에서 발달적 성취를 이뤄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분석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지지하기 기법은 무의식을 통찰하는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서, 더불어 미진했던 발달적 과정을 성취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4주차 : 드러내기 기법 배우기 

드러내기 기법은 무의식을 의식화시키는 작업을 의미한다. 정신분석은 그 동안 무의식을 의식화시키는 다양한 대화법을 개발했다. 무의식의 영역에 도달하기 위한 질문, 관찰, 직면, 명료화, 그리고 전이해석의 기법이 사용되는데, 마지막의 강의에서는 정신분석적 대화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드러내기 기법의 진수를 배우게 된다.?